<한남동 이야기> 펀딩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월간 윤종신입니다. 젊은 소설가 24인 들려주는 <한남동 이야기> 텀블벅 펀딩 시작합니다. 👉https://www.tumblbug.com/hannamdongstories — 웹진 <월간 윤종신>에서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진행되었던 짧은 픽션 코너 ‘한남동 이야기’가 책으로 제작됩니다. 젊은…
3월호 ‘깔라마리’
2019년 3월 ‘깔라마리’ 월간 식당에서 소개하는 3월의 메뉴는 ‘깔라마리’. ‘꿔바로우’ 튀김 방식을 차용해 겉은 쫄깃 바삭하고 안은 보들보들한 한치 튀김 요리. 갑오징어 먹물을 사용해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취향에 따라 맛의…
냉전이 완성한 사랑 <콜드 워>
2019년 2월의 ‘어수선한 영화 이야기’에서 만나본 영화는 <콜드 워>이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이다>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2018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사랑과 음악이…
가로막혀야 타오르는 마음이여
“졸졸 흐르는 시냇물도 막으면 막을수록 거세게 흐른다.”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때론 장애물이 사랑을 완성하기도 한다. 냉전과 전체주의 체제의 감시가 없었더라도 줄라(요안나 쿨릭)와 빅토르(토파츠 코트) 사이의 감정이 그토록 절절하게 타올랐을까? 막상 아무것도…
모든 노래는 작고 크다
친구가 물었다. “좋은 노래를 판단하는 기준이 뭐야?” “뭐긴, 그냥 들었을 때 아! 내 노래다 싶은 거지.” 1년에 딱 2곡 정도가 나의 노래가 된다. 출근길 버스에서 10번 이상 들어도 좀체 질리지…
무례한 그 연애의 결론 (2 AM)
토요일 오전 진료를 마친 나는 정이 퇴근하길 기다렸다. 같은 병원 동료인 그녀는 4살 어렸지만 비단 내가 아니라 곁에 있는 모두가 사라져도 혼자 지낼 준비가 된 사람이었다. 정의 그런 면이 서운하지…
『소설&지도』 & 『뮤지컬 탐독』
지도를 그리는 일은 발걸음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겹겹이 쌓아 기호들만 남기고 곁가지를 단순화하는 아주 시적인 작업이다. 뉴욕의 일러스트레이터 앤드루 더그라프와 출판 편집자 대니얼 하먼은 지도를 그리는 이 시적인 일의 배경으로…
수많은 얼굴들의 세계
사진 속 두 사람의 얼굴을 바꿔주는 어플이 유행했다. 그 어플이 얼굴을 바꿔주는 대상은, 인간에 한정되지 않다. 강아지나 석고상처럼, 사람이 아닌 것과도 얼굴을 바꿔준다. 다소 우스꽝스럽고 ‘낯선’ 느낌 때문에, 유머 게시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