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잉크⟫ &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
지난 2019년 타계한 세계적인 소설가 토니 모리슨의 산문집.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책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흑인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그녀의 에세이와 연설, 강연 등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삶과 문학에…
[행보 2020 윤종신] 발매
[행보 2020 윤종신]은 2020년 한 해 동안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된 곡을 모은 ‘월간 윤종신 2020’과 ‘이방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던 ‘뜬금 LIVE’로 구성된다. ‘월간 윤종신 2020’…
정준일 “솔직한 가사, 에둘러 말하지 않는 방식, 그게 좋았어요.”
2021 <월간 윤종신>은 기존에 발표되었던 노래를 새로운 편곡으로 다시 선보이는 ‘리페어’로 꾸며진다. 리페어의 시작을 알리는 곡은 윤종신 8집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지침서]에 수록되어 있는 ‘잘 했어요’. <월간 윤종신>과 남다른 인연을…
최민국 “형용할 수도 없는 질감의 기억들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2021 <월간 윤종신>은 매월 새로운 작업자를 초빙해 앨범 아트를 제작한다. 참여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공식 메일(info@yoonjongshin.com)을 통해 수시로 지원을 받고 있다. 1월호 ‘잘 했어요(with 정준일)’의 앨범 커버는 부산에 거주하며 회화…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면
가구가 되어버릴까 봐 어영부영 새해를 맞이했다. 매일 지겨운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어져 버렸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때문에”라는 핑계로 새해 결심을 미룰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무척 아이러니하게도 목표를…
Hello,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병에게
20대 후반에 이름 모를 병에 걸렸다.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처음엔 허리가 뻐근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 뒷목이 굳어왔다. 약 먹으면 낫겠지 싶었다. 관절 마디마디가 쑤시기 시작했다. 점점 마음이 불안해졌다.…
⟪우한일기⟫ & ⟪시간과 물에 대하여⟫
⟪우한일기⟫는 도시 하층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중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루쉰문학상과 류아오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소설가 팡팡의 생생한 기록이다. 우한에 거주하던 팡팡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루아침에 봉쇄된 도시의 상황을 웨이보에 전하기…
등을 맞대 보면 알 수 있어 우린 서로를 기댄 채 살아가고 있음을
[Playlist] 등을 맞대 보면 알 수 있어 우린 서로를 기댄 채 살아가고 있음을 1. 기댈게 (2018 월간 윤종신 9월호) 2. Walking Man ([행보 2010 윤종신]) 3. 세로 (2017 월간 윤종신…
평일 오후 설화 속의 연인
포스터 한 장으로도 이미 매혹되는 영화가 있다. 최근에는 <운디네>가 그랬다. 누군가의 품에 안겨 뒤를 돌아보는 여자의 눈. 곧 폭풍 같은 감정의 격랑이 일어날 듯 보이는 그 눈을 마주치자마자 마음에는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