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날씨⟫ & ⟪헌책방 기담 수집가⟫
올리비아 랭은 영국의 비평가이자 에세이스트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강으로》와 술을 사랑한 작가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와 술》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고, 세 번째 책 《외로운 도시》로 전…
권보람 “빛과 따뜻함의 이미지를 상기하며 작업했습니다.”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12월호 ‘같이 가줄래’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한 권보람 디자이너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권보람입니다. 명료한 메시지로 보는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세상아, 잠깐 멈춰! 이제 예술을 할 시간이야.
무언가를 듣고 보고 읽고 나서 가슴이 뛸 수 있고 벅차오를 수 있는 상태. 지나가는 찰나의 장면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하고, 기억하기로 한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최선을 다한 우울의 끝엔 뭐가 있나요
“요즘 내가 아는 30대 중반 중에 행복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 미화 작가님 주변엔 있어요?” “행복한 사람…. 윤혜은 있잖아.” 책방으로 출근하자마자 동업자인 미화 작가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근 그가 이웃책방인…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 ⟪모든 빗방울들의 이름을 알았다⟫
“나는 책이 가진 시간의 흔적을, 추억의 농도를, 파손의 형태를 꼼꼼히 관찰하고 그 모습들을 모은다.” 책 수선가 ‘재영 책수선’의 자기소개는 이렇게 시작된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은 오래되고 망가진 책을 수선하는 ’재영…
mmdd 스튜디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차분한 연말 느낌이 들었어요.”
2021 [월간 윤종신] Repair 11월호 ‘12월’의 앨범 커버를 작업한 mmdd 스튜디오의 윤정윤, 박현아 디자이너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간략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mmdd스튜디오 디자이너 윤정윤, 박현아 입니다. 저희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일단 웃고 나면, 어떻게든 될 거야
정치 1번지의 정치 종로구민으로 사는 일은 정치라는 교차로를 오가며 이리저리 어깨를 부딪치는 일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애드벌룬을 발견한다. 커다랗고 동그란 물체가 시내 한복판에 둥실 떠 있는 것만으로도 꽤…
내 운명을 고르자면
“지금 내가 가장 두려운 것. 옆자리 커플이 우리를 사이비 모임이라 생각하는 것.”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었다. 부산의 한 카페, 커플은 2시간째 싸우고 있었고, 옆엔 30대 여자 세 명이서 자신의 장점 100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