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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머니, 그리고 이오공감
칠순을 바라보는 어머니가 30대 중반의 나이였을 무렵으로 기억된다. 함께 장을 보고 집으로 올 때마다 어머니는 늘 내 손을 잡고 버스 종점 옆의 작은 레코드 가게에 들르셨다. 그곳에서는 <독수리 오형제>, <마루치…
우주의 바람, 멈추지 않을 – Spitz
나는 금세 사랑에 빠진다. 오랫동안 부정해보려 했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조금은 자존심 상하는 내 타고난 천성이다. 나는 정말이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다. 내가 이런 고백을 하면 사람들은 흔히 ‘너는 쉽게…